기나긴 연휴가 드디어 끝났어요.
연휴가 길면 좋긴 한데
뭔가 내 시간도 많이 없고
또 아이들과 계속 같이 있어야 하니
주부는 더 힘든 느낌이랍니다.
연휴가 길면 어쩔 수 없이
많이 먹게 되죠? (저만 그런가요? ㅎㅎㅎㅎ)
명절 음식이 고칼로리이기도 하고
또 연휴가 길다 보니 외식도 하게 돼서
어쩔 수 없이 살이 찌는 것 같아요.
변명 같긴 하지만 정말이랍니다? ㅎㅎㅎㅎ
오늘부터 다이어트!라고 마음을 먹었지만
또 한 번에 확 식단을 해 버리면
금방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다시 서서히 내 몸을 클린 하게 만들고자 다짐하며
간식 겸 식사처럼 먹을 수 있는
과카몰리를 만들었어요.
과카몰리는 멕시코 요리의 소스로 불리며
토르티야 조각으로 퍼서 먹는 소스예요.
과카몰리의 과카가 멕시코 언어로 아보카도를 뜻한다고 합니다.
전 토르티야에 싸서 먹는 것보다
나쵸와 함께 먹으면 참 잘 어울리더라고요.
나쵸가 다이어트와는 거리가 멀지만
과카몰리와 함께 먹으면
나쵸를 먹는 양도 작아지고 소스 자체는
건강하니 괜찮지 않을까 라는 최면을 걸며
만들어 먹었네요 ㅎㅎㅎ
어쨌든 오늘은 과카몰리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D
재 료
아보카도 450g
양파 1/2개 (약 120g)
토마토 1/2개 (약 150g)
소 스
올리브유 15ml
레몬즙 30ml
꿀 1T
소금 약간
통후추 그라인더 15바퀴
[ 과카몰리가 처음인 분들은 꿀 양을 좀 더 추가하세요.
꿀 대신 스테비아, 알룰로스, 설탕을 사용해도 좋아요. ]
아보카도는 냉동 아보카도로 사용했어요.
생 아보카도를 사용하는 게
훨씬 더 맛있습니다.
토마토는 수분이 많은 씨를 제거하고 사용해 주세요.
양파와 토마토는 잘게 다지듯이
썰어서 준비합니다.
올리브유, 레몬즙, 꿀, 소금, 후추를
한 번에 모두 넣어 주세요.
그리고 다 같이 버무려 주는데
아보카도가 으깨질 수 있도록
버무려 주세요.
약간 식감이 있는 게 좋기 때문에
너무 다 으깨지 않아도 괜찮아요.
완성입니다.
너무 간단하죠?
사실 재료 손질 후
소스를 넣고 다 섞기만 하면
끝이에요.
나쵸와 스모크 치즈를 담고
그 안에 과카몰리를 두니 너무 예쁘죠?
나쵸 하나에 과카몰리를 올리고
함께 먹으니 너무너무 잘 어울려요:D
나쵸는 짠맛과 과카몰리의 담백함의 조화가
아주 맛있더라고요.
와인 안주처럼 먹어도 좋고
맥주 안주처럼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아요:D
그럼 남은 하루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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