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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 마이코플라즈마폐렴 증상 및 치료 후기

lovelySEO 2024. 12. 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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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너무 정신이 없어요.

첫째 아이가 병원에 입원을 했답니다.

 

겨울이면 아이가 있는 집은

혹시라도 아이가 감기에 걸릴까 봐

늘 불안하고 조심하게 되시죠?

저 역시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등하원 할 때도

마스크를 착용시키고 나름 조심히 한다고 하였는데

감기에 한 번 걸리더니 완전히 낫지를 않더라고요.

 

결국 결과적으로는 폐렴 진단을 받았고

현재 유행 중인 마이코플라즈마 균에 감염이 되었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처음 듣는 균이었고 폐렴까지 와버려서 이 균이 대체 무엇인지 

찾아보았더니 나타나는 증상이 저희 아이와 거의 일치하더라고요.

 

그래서 마이코플라즈마폐렴 확진을 받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적어보려 합니다.

 


1. 마이코플라즈마란?

주로 영유아, 아기에게 발생하는 마이코플라즈마는 폐렴과 유사한 증상들이 특징이며 독감과는 다르게 매년 유행을 하지 않고 3~4년 주기로 유행을 하는 감염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균이 호흡기로 침투하여 감염을 일으키고 전염력이 강하다고 합니다.

2. 원인

마이코플라즈마균에 감염되는 것이 원인이며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는 것은 물론, 호흡기 분비물이나 비말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기에 감염자와의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증상은 12~13일 정도의 잠복기 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도 잠복기 후 발병 하였습니다.)

 

3. 증상

대표적인 증상은 고열입니다. 38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할 수 있고 기침이나 구토, 가래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감기와 유사한 증세를 보일 수 있고 다른 바이러스의 추가 감염이 발생할 경우 폐렴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며 방치가 될 경우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4. 치료 및 예방

마이코플라즈마폐렴은 일반적으로 항생제를 사용하여 치료하며 심할 경우 입원 치료를 병행합니다. 


[ 확진 받기 까지의 과정 ]

 

1. 입원하기 12일 전, 마른기침과 약간의 콧물 시작 - 이비인후과 방문 후 약 처방.

(5일 치 약 처방. 항생제 복용 하지 않아도 된다 하였으나 둘째가 있어 항생제 처방받음. 5일 전부 복용.)

 

2. 입원하기 7일 전, 처방 받은 약 다 복용 후 콧물은 멈춤. 기침 횟수는 작았으나 기침을 할 때 약간의 가래 소리가 들림.

 

3. 입원 하기 4일 전, 기침 소리에서 가래소리가 많이 나고 기침 소리에서 목이 부었다는 생각이 듦. 목소리가 쉼

오후에 어린이병원으로 병원 내원 후 체온 체크 하니 38.6도 나옴 (당일 아침까지도 열이 없었어요.)

콧물은 없으나 열이 나고 기관지 소리가 좋지 않다는 소견. 일단 약 먹으면서 호흡기치료 (네블라이저)를 같이 해보고

3일 동안 열이 지속되면 바로 오라고 하심.

 

4. 입원 하기 4일 전 기준으로 해열제를 먹지 않으면 열이 내려가지 않음. 39.2도까지 열이 올랐고 해열제를 먹어도 금방 열이 떨어지지는 않음. 37.5도 밑으로 열이 내려가지 않음.

 

5. 입원 당일, 열이 정말 잡히지 않아 다시 어린이병원 내원. 엑스레이 촬영 후 양쪽 폐에 가래가 끼어있고 엑스레이상 가래가 덩어리로 뭉쳐져 있어 좋지 않다고 하심. 현재 유행하는 마이코플라즈마 감염 가능성 말씀하시며 입원 권유.

 

6. 독감 검사 및 균 검사, 피검사 진행 - 독감 X, 마이코플라즈마 확정


열을 동반하는 게 너무 무섭고 힘들었어요.

해열제를 먹으면 그때뿐이고 다시 순식간에 열이 오르니

밤에도 보초 서느라 진땀 빼고

또 기침이 밤에 너무 심하다 보니 아이도 잠을 설치더라고요.

결국 입원하고 혈관으로 해열제가 들어가니 열은 그대로 뚝 떨어졌고

입원 내내 다시 열이 오르지 않았답니다.

물론 열은 잡혔지만 바로 기침과 가래가 좋아지진 않았어요.

폐에 있는 가래가 삭아져야 하는데 워낙에 진득거리고 덩어리 져 있다 보니

쉽게 나아지지 않더라고요.

총 5일의 입원을 하였고 퇴원 후에도 외래 진료를 더 가야 한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거지만 정말 세상에는 무궁무진한 세균이 사는 것 같아요.

매년마다 유행하는 균이 다 다르고 감염이 되면 바로 입원이니

아이도 힘들고 부모도 힘드네요.

 

예방법은 정말 따로 없는 것 같아요.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필수로 하고

외출 후에는 꼭 손 씻기, 개인위생 철저하게 하는 거 말고는

달리 방법은 없지 싶어요.

 

현재 아동병원에는 아픈 아이들이 수두룩 해요.

저희 아이가 입원한 날만 해도 같이 진료보고 입원 결정 난 아이들이

3명이나 더 있었답니다.

병원에서 우리 아이 친구도 2명이나 만났네요ㅠㅠ

 

올 겨울 우리 가족 모두 건강에 유의하여

더는 아픈 일이 없길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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